영동난계국악기 제작촌 10여명 체험

겨울방학을 맞아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 및 국악강사들이 국악기제작 체험활동을 전개, 체험 열기가 넘쳐 나고 있다.
 국악기 제작촌은 지난 10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10명의 국악전공 대학생들이 숙식을 하며 본인들의 전공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을 직접 제작하면서 국악기 원리를 제작 체험하며 이론을 이해하고 있다.
 이들 체험생은 가야금과정 4명. 해금 4명, 거문고 1명, 아쟁 1명으로 학교별로 중앙대 3명, 한양대, 목원대 청주대, 용인대가 각각 1명씩이며 국악강사 정성희씨와 국악고 1명, 탄방초등학생 5학년도 포함돼 있다.
 국악기제작촌은 효율적인 체험을 제공하고자 가야금의 경우 앞판가공(10일)-뒷판가공(11일)-공명통형성(12일)-인두작업(13일)-연마작업(14일)-현가공(15일)-시연(17일) 등 이며 다른 국악기도 제작순서별로 일정표에 의거 제작체험을 갖는다.
 또한 체험 생활표를 작성하여 오전 7시 기상해 오전, 오후 제작시간별 프로그램과 야간 국악기토론회 및 연주 체험등으로 편성 운영에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
 이들은 국악기제작촌 조준석사장의 배려로 연구실 방에서 무료 숙박 및 식사를 제공받으며 연주연습과 체험활동으로 값진 방학시간을 보내며 국악기에 대한 현장체험을 즐기고 있다.
 제작촌 직원들도 바쁜 작업시간을 할애는 물론 재료 제공과 기계의 사용방법을 설명하여야 하는 시간적 경제적 피해도 발생되나 미래의 국악전문가 양성과 잠재 고객의 확보를 위해 성심껏 지도해주고 있다.
 해금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있는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김지은(3년)학생은 “해금을 연주하고 있지만 섬세한 수작업과 복잡한 제작을 통해 악기에 대한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게돼 앞으로 제작체험이 연주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악기제작촌의 조준석(45) 사장은 “미래의 국악을 책임질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을 주기위해 시간과 장소의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제작시설을 개방해 이곳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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