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초 신갑선교사 송호리 주제 시집 발간

현직 초등교사가 영동의 명소인 양산팔경을 소재로 시집을 펴냈다.
 영동 양강초 교사로 재직중인 신갑선(56)교사는 학교 인근의 송호리를 지나면서 지역의 관광명소인 양산면 송호리를 주제로 ‘송호리를 지나며’라는 시집(137쪽)을 발간했다.
 시집에는 양산면과 양산팔경을 소재로하여 교단생활을 하며 틈틈이 지난 몇 년간 자연을 바라보면서 눈에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그때 그때의 감정으로 틈틈이 써온 시들을 모았다.
 시는 송호리에서 쳐다본 강과 상여, 햇살, 안개 등을 표현하였고 강선대에 올라, 여의정에 오르다, 영국사 은행나무, 양산 스케치, 장선리 사람들 등 주로 지역을 소재로 정감어린 작품들을 담았다.
 신교사는 지난 72년 교편생활을 시작하여 90년 영동군 용화면에서 생활하다 처가 마을인 양산면 가곡리에 정착하여 인연을 맺어 산자수려한 양산팔경에 푹 빠져 살면서 얻은 느낌 60여편을 시로 옮겨 적었다.
 신교사는 양산팔경이라는 좋은 자연 환경속에 살면서도 지역사람 조차 팔경에 대해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많아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처음에 ‘용화리 가는길’로 정했다가 송호리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서 ‘송호리를 지나며’로 바꾸었다.
 제천출신으로 청주고와 청주교대, 국민대 대학원을 졸업한 신교사는 국정교과서 집필위원 및 편찬 심의위원,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회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 아동문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77년 현대시학 ‘구도’, ‘달맞이 꽃’으로 등단한 신교사는 시집 ‘변두리 풍경’과 ‘바람 앞에 서서’ 동시집 ‘바람과 만난 아이’ ‘손톱에 꽃물 들던 날’ 등과 동화집 얼레꼴레,행복을 가져온 종이배, 유관순,안창호등 다량의 아동문학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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