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내 삼진공장의 추진이 늦어지고 있으나 일본내 동종의 경쟁 업체가 부도가 발생하는 등 각종 어려움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영동공장의 설립은 원칙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으나 다소 늦어질 예정입니다』

영동 황간출신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삼진금속공업(주)를 운영하는 박정준회장(65)이 업무 협의차 지난 3일 서울을 방문중 본지와의 인터뷰를 가진자리에서 박회장은 영동공장의 지연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박회장은 이날 『일본 내수시장에서 동종으로 경쟁하던 업체가 이달초 부도가 발생하는 등 경기침체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동경 인근의 공장 확장 이전으로 사업에 당초 예상과 달리 차질을 빚고 있다』며 『영동공장 설립에 따른 필수 운영 사원을 일부 교육 시키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삼진공장의 영동 설립과 관련 『조속한 시일내에 박완진 영동군수를 일본에 초청하여 공장설립의 지연배경 입장을 설명한후 영동 공장 추진문제에 대한 협의를 계속 갖겠다』고 밝혔다.

한국내 계열기업인 한일종합식품의 수출업무 확대차 잠시 틈을 내었다는 박회장은 『영동에서 만든 「산에 산에」 음료상품이 올해중으로 중국과 미국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라며 『현재 일부품목은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수출물량을 늘리기 위한 확대 협의가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회장이 확장 이전중인 일본 동경 인근의 삼진금속공장은 福島縣(후꾸시마)에 사업비 2백50억원을 들여 부지 4만평에 건평 9천평(넓이 80m×길이 360m)으로 내년 4월 1일 준공 될 예정으로 일본내에서 단일규모로는 최대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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