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 잔유물 제거 큰 효과

백합 잎마름병 방제방법의 피해 예방법이 발표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은 백합 재배의 경우 겨울철 출하를 위한 억제재배작형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잎마름병의 방제에는 잔유물 제거가 가장 좋다는 시험결과를 발표 했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백합은 억제재배시 절화 수확 후 하우스 내부의 잔유물(잎, 줄기 등)을 제거해 줄 경우 백합 잎마름병 발생율을 줄이고 품질이 향상돼 소득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합의 억제재배는 8~9월에 정식해 1회 절화는 12월 중순경에, 2회 절화는 7월경에 수확하게 되며 구근을 캐지 않고 계속 재배를 하게 되며 이때 잔유물을 그대로 방치해 Botrytis균에 의한 잎마름병이 발생하게 된다.
Botrytis균은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심하며 균사 및 균핵으로 지내다가 공기로 전염이 되므로 이에 반드시 감염원인 잔유물을 치워 발생원을 제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시험재배 결과를 보면, 백합 잎마름병 발생율은 수확후 잔여물을 방치하였을 때 56.5%의 이병율을 보였고 잔유물을 제거하지 않고 약제살포만 하였을때 병발생율은 41.6%로 약제 살포만으로는 병을 완전하게 방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잔유물을 제거하였을때는 9.9%의 높은 방제효과를 보였고, 잔유물을 제거한 후 예방약제(켑타폴, 벤레이트)를 살포하였을 때는 9.4%이며 잔유물 제거 시기가 12월일때 병발생율은 9.9%이고, 3월상순일 때 병발생율은 15.4%로 조사됐다.
이에 백합 잎마름병 방제의 제일 좋은 방법은 월동전인 12월 상순에 잔유물을 제거하는 것이 병발생 억제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태안백합시험장 함수상 연구사는 “최근들어 백합재배농가에서 토양 연작장해 경감 대책으로 인공상토를 이용한 상자재배가 늘어나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절화 수확 후 잔유물 제거와 예방적인 약제 살포로 병해 발생율을 줄인다면 품질 향상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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