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지역 5개업체 파견 70만달러 수출 성사

충남도가 인도지역에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서아시아지역 진출거점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인도 세계무역센터와 인도 자가틱마라티 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2005년 인도세계기업인회의에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5개 업체를 파견해 245만달러의 무역상담과 70만달러의 수출을 성사시켜 수출대상지역을 다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인도 세계기업인회의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수상과 주지사 및 인도 기업인 700명과 충남ㆍ북도를 비롯해 미국, 영국, 그리스, 아랍에미리트, 케냐, 싱가포르 등 해외 7개국 200명이 참가해 지역간 경제협력 토론과 무역증진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상공회의소와 인도 자가틱 마라티상공회의소간 산업정보 교류, 무역진흥 및 기술교류 등 민간 경제인단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기업체 상품전시, 수출입 상담, 기술이전ㆍ합작투자 협의 등 기업인 상호간 비즈니스 창출과 무역 증진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충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는 약10억 인구와 연평균 7%대의 경제성장을 하는 21세기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지난해 3월 중국의 긴축 경제정책 쇼크를 거울삼아 대중국 교역 의존도를 줄이고 이를 대체 개발할 필요성 있는 유망시장으로 이번 회의 참가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새로운 거래선 발굴과 판로망을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했던 아산시 소재 건축용 바닥재를 생산하는 D사의 경우 제품의 품질과 가격 수준은 기존 대만제품에 비해 시장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뭄바이 소재 대형 건설사와 3일간 끈기 있는 협상을 통해 50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또 천안에서 버스용 에어컨 부품을 생산하는 S사는 뭄바이 소재 바이어와 수차례 상담을 통해 단가와 납기조건을 마무리 해 5천400달러의 현지계약과 연간 20만달러의 물량을 공급키로 합의했다.
충남도는 “인도와 충남도 기업인간 정보교류와 무역증진 등 경제교류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돼 이번 참가업체별 상담내용과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지원을 통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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