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메일(green mail)이란 미달러화의 색깔인 녹색(green)과 우편(mail)의 합성어로, 기업사냥꾼들이 상장기업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한 뒤 경영진을 위협해 인수·합병을 포기하는 대가로 자신들이 확보한 주식을 시가보다 휠씬 높은 값에 되사도록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자본자유화 및 외자유치의 일환으로 외국인의 주식토자한도를 점차 확대해오다가 98년 5월이후 일반상장법인에 대한 투자한도를 전면 폐지한바 있는데,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상장사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율이 50%를 상회하는 경우가 발생, 일각에서는 그린메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린메일을 받은 기업은 인수·합병위협에 대처해 자사주매입, 증자, 우호세력확보 등의 경영권 방어전략을 펼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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