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현대건설 개발합의서 체결

그동안 성사 여부를 놓고 큰 관심사로 떠올랐던 서산 현대간척사업지구내 B지구(부남호)가 웰빙 레저특구로 개발될 전망이다.
 24일 서산시와 현대건설측은 B지구를 서산 웰빙 레저특구로 개발하기 위한 개발합의서를 전격 체결해 간척농지에 대한 개발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측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조규선 서산시장과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이 B지구를 서산 웰빙 레저특구로 개발한다는데 원칙적 합의를 하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개발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합의는 양측 간부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규선 서산시장과 현대건설(주) 이지송 대표이사 사장이 서산 웰빙 레저특구 개발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이루어졌다.
 합의 내용은 앞으로 시는 특구개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현대측은 3천500여억원을 투입,이곳에 대규모 관광레저 단지를 조성,지역개발 및 발전을 앞당긴다는게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시는 특구개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구 지정 및 운영,각종 인ㆍ허가 및 기반시설,행정지원단 구성과 운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측은 부석면 일대 5백77만5천㎥(약 175만평)에 대해 오는 2010년까지 3천5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숙박시설, 생활체육공원,웰빙단지, 생태공원, 간척문화공원, 대중골프장 등 복합 웰빙레저 단지를 조성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복합 웰빙 레저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또 향후 별도의 약정을 통해 특구사업에 서산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내용도 합의서에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서산 웰빙 레저특구 개발 사업이 지역발전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사업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며 “이달 28일부터 특구계획 공고에 들어가 공청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 재경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곳은 현재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으로지정돼 있어 그동안 개발과 관련 농림부 등 정부의 입장은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해 오고 있어 향후 그결과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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