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작년4분기 경기 둔화

지난해말 대전.충남지역 기업들의 생산,,투자 등이 위축된 가운데 소비와 수출신장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대전충남본부(본부장 최재현)가 지난해 4/4분기중 기업체 및 기관 등 5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생산,소비,투자,수출 등 경기 전반에 결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제조업 생산의 경우 내수업종은 전분기에 이어 부진했고, 영상기기, 반도체 등 수출 주력업종의 생산 및 매출 증가율도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또 소비는 현재 생활형편CSI(70)가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돼 대부분의 소비 관련 업종이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들어 백화점 매출이 증가했으나 이는 한파에 따른 일시적인 계절상품 수요 증가, 설 특수 등에 따른 것으로 소비의 회복국면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활동을 보면 충남지역의 경우 관급공사를 중심으로 비교적 양호했으나 대전지역은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대한 위헌결정 여파로 위축된 양상이 지속됐다..
 이런 가운데 향후 지역 건설경기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안의 구체적인 내용 및 추진일정, 정부의 경제 정책 등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는 업황이 양호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이 투자계획을 유보하거나 축소해 별다른 회복 기미가 없는 분석됐다.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의 저금리 기조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여신도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전분기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어음부도율은 대전은 하락한 반면 충남은 거액부도 발생 등으로 상승했고 제조업 자금사정 BSI(기준 100)는 82에 그쳐 기업자금난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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