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여명 미달 기록

대전지역 사립대학들이 일제 추가모집에 들어갔으나 결국 1천500여명의 미달을 기록한 채 올 입시를 마감했다.
 대전지역 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올해 신입생의 최종 등록 결과 대전대의 경우 2천715명 모집에 86.1%인 2천337명이 등록, 378명의 결원을 보였다.
 배재대 또한 올 신입생으로 2천591명을 선발했으나 89.7%인 2천324명만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돼 267명의 결원을 보였다.
 목원대도 지난해에 비해 미충원율은 다소 줄었으나 모집정원 2천730명에 2천364명만이 등록(86.5%), 366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침례신학대는 446명 모집에 329명이 등록,가장 낮은 등록률(74%)을 기록했다.
 반면 우송대는 모집정원 1천650명에 1천520명이 등록,가장 높은 등록율(92.1%)을 보였고 한남대는 정원 3천94명 가운데 2천840명이 등록, 91.8% 등록율을 기록해 비교적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이처럼 대전 6개 사립대는 추가모집을 하고도 결국 1개 대학 정원 규모의 1천502명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해마다 신입생이 줄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사립대들의 미충원율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대학마다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학생수가 격감하는 데다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신입생이 집중되고 있어 무더기 미충원 사태를 피할 길이 없게 됐다”면서 “따라서 경쟁력 있는 학부를 중심으로 모집단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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