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영지버섯·민속한과 등 특화 여론

증평지역에 농특산물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는 농특산물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할 경우 지역의 농특산물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면서 현재 청주공항을 통해 주당 300-500명씩 입국하는 동남아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중국과 대만 홍콩 등에서 유입되는 동남아 관광객들은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면 대부분 금산이나 서울로 직행하고 있으며, 충북의 경우는 청원 초정스파텔이나 허브랜드, 수안보파크를 거쳐 단양 대명콘도에서 숙박하는 정도에 머무는 선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증평은 청주공항과 불과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농특산물종합유통센터가 건립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증평 관내에는 민속한식품에서 생산되는 인삼한과와 인삼고추장, 인삼된장, 인삼술, 동아주는 물론 증평군 버섯영농조합에서 기르는 백영지와, 현재 개발중에 있는 기능성 고추와 항암배추 및 항암 쌈채, 상황등대버섯에서 생산하고 있는 상황버섯 등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각광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따라서 증평군과 생산자, 신기술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가칭 농특산물유통센터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다음 증평 읍내 중심상가나 인삼전시판매장 등에 유통단지를 조성하고 공동구매와 공동판매, 공동홍보로 인건비와 물류비용을 절감할 경우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면서 증평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연창흠 증평군청 기획실장은 “초정약수와 속리산, 화양동, 수안보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유치, 지역 농특산물종합유통센터와 증평 재래시장을 견학코스로 개발한다면 농가소득은 물론 재래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군은 지난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칭 증평군농특산물유통센터 건립계획(안)을 농산물 명품 브랜드화 방안으로 구상, 소책자까지 만들었으나 현재까지도 이를 사문화시키고 있어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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