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5만2천원·계룡시 5만원·논산 3만원

가정용 수도계량기 동파시 교체비용이 각 자치단체 마다 제각각이며 가격도 턱없이 비싸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
 충남도내 각 시ㆍ군의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은 천안시가 5만2천으로 가장 높고, 계룡시 5만원, 당진군 4만원, 논산시 3만원, 서산시 2만3천원을 받고 있다.
 당진군과 계룡시의 경우 대행업체를 선정, 교체작업을 하고 있어 간접비용 점유폭이 타 시ㆍ군에 비에 높은 실정이다.
 자치단체가 직접 수리를 하더라도 혹한으로 계량기 동파가 급증할 경우 대행업체 선정비용이 2만원 추가 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비용은 최고 7만원에 이른다.
 특히 공급되는 계량기가 동일 기종을 사용하면서도 대전은 8천원, 충남은 2만6천원으로 책정하므로써 대전에 비해 3배가 비싸 가격담합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대전시의 경우 수도계량기 동파시 수리비용과 자제비를 총 8천원으로 일원화하고 있으며, 외주업체 의뢰시에도 최고 2만원을 넘지 않아 충남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충남의 가정용 상수도 요금도 1톤당 660원(월 20톤사용 기준)으로 대전의 340원에 비해 2배가 높은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지역의 경우 각 자치단체에서 조례를 통해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결정하고 있으며, 기반시설 공사비가 높아 가격차이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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