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다누이 자연 학습 방문객 절반 넘어

세계적 겨울 철새도래지로 각광받고 있는 서산 AB지구 간월호와 부남호를 배경으로 해마다 열리는 서산 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이 가족단위의 자연 학습과 생태체험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산시가 내놓은 2004년 서산 천수만세계철새기행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행사기간동안 방문객 2천2백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중 45.1%인 1천1백15명이 가족들과 자연학습 및 체험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답했다.
여가와 휴식을 즐기기 위해서가 다음을 이었고 철새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뒤를 이었다.
2004년 철새기행전은 지난해 10월 23일부터 40일간 일정으로 간월호와 부남호 일원에서 철새들의 겨울나기를 관찰하는 탐조대와 철새박물관 운영 등 우리나라에서는 서산시가 처음으로 지난 2002년부터 철새를 주제로 기행전 행사를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제시된 문제점을 보완,올해에는 알찬 계획을 세워 국내외 환경전문가는 물론 철새 마니아들이 찾는 세계 최대규모의 생태체험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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