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아산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또 다시 발생해 결국 아산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지난 16대 원철희(자민련) 의원이 농협 회장 재직시 업무 추진비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데 이어 지난 10일 17대 국회의원 복기왕(열린우리당)의원 마저 사전 선거운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복 의원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상고심 판결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항고심이 확정, 국회의원직을 잃었다.
 아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연거푸 도중하차 하게 된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편으론 공인으로서 기본윤리에 철저해야 되고 법규준수가 절실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일깨워준다고 할 수 있다.
 본인에게는 의원직이 상실되고 정치적인 타격을 받는것으로 그치지만 이들을 선택한 아산시민들에게는 시의 발전에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 할 뿐만 아니라 정부 예산 확보등 각종 부작용과 파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물론 복 의원의 1년도 체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국회 교육위원회 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참으로 칭찬 할만하다.
 하지만 아산 출신 복기왕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아산시와 20만 아산시민의 이미지를 실추 시킨 것은 간과 할 수만은 없다.
 그러나 이런 사태가 이어짐을 누구의 잘 잘못이나 책임소재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 하다.
 하지만 다시는 이런 사태로 인해 아산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20만 아산시민은 정치인들에게 바라고 있다.
 특히 복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오는 4월 30일 치뤄지는 재선거에 자천 타천으로 6-7명의 출마 인사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간의 성명긿공방전이 벌써부터 치열해 시민들은 정치인들을 불신하고 있다.
 21세기 서해안권 중추도시 건설을 위해 정치인, 공직자, 전 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매진해 여·야를 떠나 진정 아산을 위하고 발전 시킬 수 있는 정치인들의 자질을 확실히 검증해 또 다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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