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3월16일 인동장터서 만세운동 재현

86년 전 일제 식민통치에 항거하기 위해 지역민들이 일본 군ㆍ경의 무력행사에 굴복하지 않고 독립만세운동을 펼친 그날의 함성소리가 인동 가마니 시장에서 울려 퍼진다.
대전광역시 동구는 16일 오후 2시부터 인동 쌀 시장근처에서 지역인사, 광복회원, 주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 6회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펼쳐진다고 밝혔다.
재현행사는 일제 식민지배에 벗어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대전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인동 가마니 시장에서 선열들의 비폭력 저항운동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식전공연, 기념행사, 만세운동 재현 등 2시간동안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민비 시해에 이어 침략과 착취 등 일제 강점기에가 접어들어 탄압의 실상이 극에 달하고 3.1만세운동 소식이 인동장터에도 전해지면서 독립만세 함성이 울려 퍼지는 침략의 역사를 ‘들풀의 함성’이라는 마당극으로 연출된다.
이어 주무대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제6회째 맞는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 운동정신을 승화시킨다.
끝으로 마당극과 이어진 만세운동은 일제에 저항하는 거리에 태극기 물결이 출렁이면서 독립만세 운동이 드높아지자 일본 군ㆍ경이 선량한 시민들을 무력에 의한 진압, 처형 등이 연출되고 앞으로 식민지배의 치욕의 역사가 재현되지 않기를 결의하는 등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구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탄압에 대한 굴욕하지 않고 꿋꿋이 산화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86년 전 인동 가마니 시장을 연상케 할 만큼 현장감 있게 연출돼 시민들의 많은 관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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