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씩 학비 보조

증평농협이 대학생 자녀를 둔 조합원 모두에게 학비보조금을 지원해 주기로 결정해 화제다.
증평농협은 조합원(증평읍, 도안면, 사리면, 청안면) 자녀 중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일률적으로 30만원씩 학비보조금을 지원해 주겠다고 밝혔다.
조합원 340여명에게 지급되는 보조금 총액은 1억원이 넘는데 다만 대상자 중 공무원, 군인, 교사 등 연금 수혜자의 자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비서류는 주민등록등본 및 확인 가능한 관련 서류와 등록금 및 재학증명서를 첨부해 오는 18일까지 신청하면 이달 말까지 무통장 입금처리해 준다.
증평조합이 조합원 모두에게 학비보조금을 지급키로 한 것은 농가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하여 이규정 조합장이 본봉을 지난해보다 적게 받고, 직원 봉급을 동결하여 절약한 수익금을 활용하게 됨에 따라 가능하게 된 것.
이에 대해 이규정 조합장은 “대의원총회에서 대학생을 둔 농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제기함에 따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1인당 30만원씩 지급키로 결정한 것이며 앞으로도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규정 조합장은 공약사항으로 내건 조합원의 실익 증진을 위한 마을별 농산물 순회 수집 및 농약 저가판매로 지역농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