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충남 23억6천900만달러…전국 5위

지난달 대전·충남지역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갔다.

대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충남은 4.8% 증가했고 올 2월 누계는 대전 20.0%, 충남 13.6%를 각각 기록, 전국 평균 12.4%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배명렬)가 집계한 2월중 대전·충남 수출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수출은 1억5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기기간보다 8.1% 증가했고 수입은 7.2% 감소한 1억4천600만달러를 기록, 900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지역별로는 대미(對美) 수출이 타이어(25.1%)와 VCR(184.6%)의 수출 급증으로 21.7%의 증가세를 보였고 중국시장도 고무, 플라스틱가공,기계와 금속절삭 가공기계 및 계측기 등 기계류 증가로 90.6%의 급증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90.6%) 수출이 급증했고 ▶VCR(113.0%) ▶축전지(68.4%) 등의 순이다.

이 기간중 충남지역 수출은 23억6천9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8%의 증가했다.

이는 전국 총수출의 11.6%를 차지한 것으로 광역지자체중 5위를 기록했다.

특히 무역수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4.0% 증가한 12억5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무역수지 21억6천600만달러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어서 충남도가 수출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중화(中華)권 수출이 지난해 2월 점유율 31.5%보다 다소 증가한 34.1%를 견지,중화권이 충남도 수출의 주력시장임을 보여줬다.

이같은 수출실적은 원자재 상승,환율하락 등 어려운 여건속에 이뤄낸 것으로 전자응용기기, 광학기기부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김강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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