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읍 미암리 일대 1백만평 규모

증평군이 ST과학 신도시 건설을 구상하고 있어 이의 실현 여부에 군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이원종 지사의 순방에 즈음하여 가진 증평군지역혁신발전토론회에서 연창흠 기획감사실장이‘ST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항공우주도시건설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증평단지 주변을 자족적인 ST과학 도시로 개발하고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조기결정과 오송 BT, 오창 IT 등 광역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이 밝힌 사업계획안은 증평읍 미암리, 송산리 일원의 100만평 부지에 인구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ST과학 신도시를 오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8년간에 걸쳐 건설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를 이룬다.

군을 이를 위해 1단계로 오는 2006년까지 25만평 규모에 주거와 신도시 개발 복합적인 기능을 갖추고, 2단계로 오는 2011년까지 19만평 규모에 연구와 주거기능을 가진 도시로, 그리고 최종적인 3단계에는 오는 2015년까지 56만평 규모를 확보해 휴양과 위락, 물류가 겸비된 ST과학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안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12월 이미 증평도시관리계획 용역을 착수한데 이어, 증평신도시 기본계획안과, 이의 승인신청 및 결정고시, 사업시행자 지정 및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06년부터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증평은 국가 ST산업 중심의 테마형 도시이자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ST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면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기업의 유치를 촉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항공우주연구원측에서 고급두뇌들이 사용할 별도의 주거부지로 3만평을 요구해 이를 검토중에 있다” 고 밝혀 ST과학 신도시 건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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