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백두대간 7백리를 가다

충북 동쪽 백두대간(소백산맥) 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계곡이 많으면서 외부와의 소통, 교류가 잘 일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단절, 고립, 산림, 사찰, 고개, 계곡문화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고, 시대 상황에 따라서는 유배문화를 낳기도 했다.

이런 ‘충북의 동쪽’에 얼마 전부터 ‘상전’(桑田)이 ‘벽해’(碧海)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중앙,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도시 사람과 자동차의 충북 동쪽 왕래가 잦아지고 있다.

청주-상주간이 개통되면 충북 백두대간 전지역은 고속도로를 모두 갖게 된다. 여기에 이른바 웰빙과 주5일제 바람이 불면서 도시 사람들이 ‘충북의 동쪽’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본보는 이같은 변화상을 지역의 부가가치로 연결하고 또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을 찾기위한 일환으로 ‘중원문화의 원형질- 충북 백두대간 7백리를 가다’를 주1회 기사화한다.

앞으로 ‘충북 백두대간은 구곡문화의 본류다’, ‘왜 장수자가 많은갗, ‘화가 김홍도 루트를 따라서’, ‘왜 희귀약초가 많은갗, ‘충북 백두대간 특산품(단양 마늘, 영동 곶감, 보은 대추)은 어떤 경쟁력을 지녔는갗, ‘고랭지 농업과 북상하는 작물 재배선-백두대간과의 관계는’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밖에 ‘백두대간 옛길이 사라지고 있다’, ‘왜 양질의 온천수가 많이 나오나’, ‘산양은 잘 있는갗, ‘충북 백두대간 폐사지’, ‘충북의 동쪽 방언과 삼국시대 언어’, ‘충북 백두대간의 특수한 지형들’, ‘충북 백두대간 희귀식물’ 등을 심층 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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