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청주2,충주2선거구 「6·8보궐선거」와 관련, 선거일이 1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등 여야 정당마다 인물난으로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채 고심하고 있다.

현재 청주2선거구는 신중종(前공무원교육원 도민교육과장), 정지숙씨(前가정복지과장)등 2명이 한나라당에 공천신청을 접수했으며 민주당 공천신청자는 황태모(前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 최종철(前도의원), 유성훈씨(문화자동차학원장)등 3명에 달한다.

충주2선거구는 심홍섭씨(前자민련 중앙당 정책부장)만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2∼3명의 출마예정자들은 현재까지 정당선택이나 출마의사를 피력하지 않고 있는 실정다.

그러나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등은 청주2,충주2선거구 모두 출마예정자나 공천신청자가 많지만 마땅한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당선가능성이 높고 참신한 인물을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 모정당의 관계자는 도의회 보궐선거 정당추천 후보를 선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인물부재」를 가장 먼저 꼽은뒤 『불과 2개월전에 「선거중의 선거」로 꼽히는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기 때문인지, 보궐선거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정치무관심과 지방정치에 대한 매력이 없어 출마예정자들도 몰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자치단체장인 괴산군수 재선거에 출마예정인 후보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피력했던 김문배씨(前도가정복지과장)는 최근 지역구 현역의원인 정우택의원과 김종호의원등을 만나 자민련 선택을 구두로 약속했으며 이상규씨(前괴산군의회의장)가 민주당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진천·괴산·음성지구당(위원장 김진선)은 오는 10일 괴산군수 재선거에 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정당추천 후보자 선정에 따른 협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