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 일본총리가 오는 29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청와대에서 김대중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대통령과 모리총리는 정상회담에서 21세기 새로운 한·일파트너십의 심화·발전방안을 논의하고 5월말의 북·일간 수교교섭회담및 6월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대북한 정책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박준영청와대대변인이 9일 발표했다.

두나라 정상은 또 7월 오키나와 G8(선진8개국)정상회의및 10월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관련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대변인은 이번 모리총리의 방한 의미에 대해 『지난 4월 신임총리로 선출된 모리총리의 방한은 98년 김대통령의 방일과 지난해 3월 오부치총리의 방한으로 구축된 한·일 선린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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