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비제조업 모두 BSI 크게 상승

대전·충남지역의 경기가 업황 전방에 걸쳐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밝힌 최근 대전충남경제 동향 및 전망을 보면 이달중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지난달(74)보다 대폭 상승한 89로 나타나 제조업의 체감경기 부진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섬유,목재 등 내수위주의 경공업 업황전망 BSI도 지난달 67에서 91로 크게 높아졌으며,중화학공업도 78에서 87로 각각 상승했다.
또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도 75로 지난달 61보다 크게 상승했고 도소매업(83), 건설업(65) 등이 모두 개선됐다.
대전,충남지역 소비자 동향은 향후 생활형편이 개선되고 체감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소비지출을 점차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올 1/4분기중 기준치(100)를 넘어선 103을 기록,전분기 79보다 미래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중 경기전망 CSI도 111(전분기 64)로 기준치를 웃돌아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지역소비자들의 기대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현저히 높아져(62→93) 향후 고용사정 개선이 기대되고 소비지출전망 CSI가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113으로 나타나 그동안 부진했던 가계 소비지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전,충남지역 기업자금사정은 일부 수출업종이 유가상승, 원화절상 등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경기상황이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지역 경제는 부진에서 벗어나 개선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제조업 생산 호조에다 대덕R&D특구 지정과 신행정도시 건설 추진을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강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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