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음성 맹추격속 오늘 청주까지 역주

도지사기 역전마라톤

청주시가 제16회 도지사기 차지 시ㆍ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선두로 질주했다.

청주시는 30일 단양 중앙공원앞 로타리에서 박성규 중부매일사장, 이건표 단양군수, 박경국 충북체육회사무처장, 신동삼 충북육상경기연맹회장의 시총으로 시작된 대회 첫날 단양-충주간(78.6㎞) 경기에서 4시간 25분 32초를 기록하며 1위로 나서 정상탈환의 가능성을 보였다.

첫날 데일리베스트는 다릿재 정상-하영간(9.4㎞) 10소구간에서 27분12초로 구간최고기록을 작성한 문병승(음성군청)에게 돌아갔다.

옥천군은 청주시에 4분45초 뒤진 4시간30분17초로 2위를 차지해 다크호스로 떠올랐으며 음성군은 4시간33분29초로 3위를 달렸다.

이어 지난해 우승팀 영동군은 4시간38분49초, 괴산군은 4시간39분20초를 각각 기록하며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옥천군, 음성군, 영동군, 괴산군이 9분차 내에서 순위가 갈려 대회 이틀째인 31일엔 중상위권 팀간의 순위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청주시는 1소구간에서 임종필(서원대)이 3위로 골인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소구간에서 박명현(청주동중)이 1위로 올라선뒤 5소구간의 신현수(청주동중), 8소구간의 정지수(서원대), 9소구간의 이성운, 12소구간의 이상임, 마지막 13소구간의 주인영(이상 청주시청)등 탄탄한 전력으로 5개 소구간을 휩쓸며 여유있게 제 1구간 1위를 차지했다.

중위권팀으로 분류됐던 옥천군은 3소구간의 한인혁(옥천군청)과 7소구간의 김상환(옥천중)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고 2소구간의 손봉근(안내중), 4소구간의 박고은(옥천군청)이 2위로 뒤를 받쳐준데 힘입어 2위로 부상했으며 음성군도 문병승과 김상연(대소중), 서현수(일반)의 활약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개막식에서 박성규 사장은 대회사에서 “시작은 곧 미래를 향한 도전이자 희망을 갖게 하는 새로운 과제임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약속”이며 “보다 조직적이고 과학적인 훈련방법을 통해 세계를 향해 도전하자”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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