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점 심판 남기엽씨

“경기내내 정신이 하나도 없을만큼 바쁘고 힘든점도 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네요”

도지사기 차지 시ㆍ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여자로서는 유일하게 심판임원으로 참여해 선수들의 기록을 담당한 남기엽(31ㆍ수곡중)교사는 “심판으로 참여한 선배교사들이 워낙 팀웍이 잘맞아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된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

훤칠한 키에 깔끔한 인상의 남 교사는 영동이 고향으로 심천중시절 육상 단거리 선수로 활약했던 경기인 출신.

영동고와 충북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체육교사 6년차로 지난 2001년부터 2년간 도민체전 영동군 대표로 활약하면서 육상 100m와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남 교사는 “단거리 합동훈련 지도교사로 활동하다가 충북육상경기연맹 엄광열 사무국장의 권유로 이번대회에 처음 심판을 맡게 됐다”며 “충북 중장거리가 국내 정상권에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하게된 이 대회에 심판임원으로 참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혼으로 평소 운동을 즐기는 남 교사는 수준급 기량을 갖춘 배드민턴이 취미.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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