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시민회 창립10주년 맞아

증평시민회가 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 활성화 및 시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생활시민운동을 전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5년 4월 1일 창립한 증평시민회는 창립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구조적 문제점을 찾고 대안 마련에 주력해 왔다.
시민회는 특히 증평자치단체 설립의 당위성 등 지역연구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 등 관계요로에 꾸준히 탄원서를 발송하면서 자치단체 설립의 당위성을 적극 주장하는 등 증평시 승격 등 지역현안 해결의 공약을 이끌어내고 도민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
시민회는 98년 1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지방행정구조조정에 따른 증평군 설립 건의서를 발송했고, 2001. 2. 1. 증평출장소 개청 10주년을 맞아 대토론회를 갖고 자치단체 설립을 강력하게 촉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2002년 4월 8일 ‘증평군설치에 관한 법률안’이 정우택 의원 등 52명의 의원 명의로 발의되어 2003년 4월 30일 9차 본회의에서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민회는 이밖에도 무의촌 의료봉사활동의 전개와 시민문화운동으로 ‘닭붙잡기대회,’‘보강천배띄우기대회’ 그리고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시민문화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각종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 및 총선연대, 대선연대 등 충북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군 승격의 뜻은 관철시켰지만, 선거과정에서 감투를 가지고 옥신각신하는 가 하면 지역여론이 양분되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
한편 시민회는 1일 저녁 창립 10주년을 맞아 창립당시의 배경과 그간 활동과정을 돌이켜보고 그 불타는 당시 열정을 되살려 앞으로의 시민단체의 정체성과 활동방향을 정립하여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 향후 이들의 행보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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