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알뜰시장 1차아케이드 설치후
미관이나 공법상 전국 최고의 시설물로 인정받고 있는 증평 아케이드 시설물은 아치 날개형으로 날개 부분은 각종 선로를 깔끔하게 정리해 이사나 건물 증.개축시 쉽게 철거하고 조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아케이드 관리뿐 아니라 긴급사태시 피난통로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여기에 재래시장은 노폭이 6~8m로 좁은 반면 장뜰시장은 폭이 12m로 넓고 지붕은 자동개폐시설이어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감지해 경보가 울리며 지붕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돼있다.
또 아케이드에 설치된 CC-TV도 시장의 안전장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시장내에서 발생한 절도 3건과 야간 교통사고 등도 CC-TV에 생생히 기록되는 바람에 사건 발생 이틀만에 범인을 검거하고 교통사고 역시 화면자료를 토대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가려내는 등 CC-TV 덕분에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장뜰시장조합은 올해 2차 아케이드 사업이 시행될 경우 아케이드 시설을 차광막의 개념을 넘어서 ‘문화 홀’ 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전국 최초의 아케이드 문화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측은 2차 사업은 3층 높이로 올리는 방안과 함께 음향설비와 조립식 무대, 갤러리 시설, 스크린 등을 갖추고 항시 볼거리나 문화가 연출되는, 활력이 넘치는 명물거리로의 과감한 변신을 구상하고 있다.
추영우 장뜰조합 사무국장은 “2차 구간은 각종 조형물과 기둥을 활용한 벤치 등을 설치하고 아케이드 구조물도 예술적 감각을 최대한 살릴 생각”이라며“장뜰시장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상인들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정문섭 기자
jms5558@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