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는 20년 조선체육회가 창설된 후의 첫 행사로 그해 11월배재고보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는다.

조선체육회 출발 초기에는 오늘과 같은 종합대회의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단일 종목별 경기대회로 치르면서 폭을 넓혀 나갔다.이땅에 종합경기대회가 등장한 것은 25년이지만 이때는 일본 선수들도 다수 참가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따라서 우리 민족의 종합체육대회 효시는 34년 조선체육회 창립 1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제15회 전조선종합경기대회라 할수 있다.첫번째 종합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후 종목이 추가되면서 대회규모도 커져갔고 경기수준 또한 나날이 향상돼 왔다.

일본의 억압속에서도 「항일」이라는 정신적인 힘으로 버텨온 전국체전은 조국광복과 함께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올해 81회째를 맞고 있다.전국체육대회의 대회 휘장은 방패와 월계관을 의미한다.방패는 의지를 상징하며 태극은 대한민국을,체(體)는 체육입국(體育入國)을 뜻한다.주위의 원은 시·도지부를 의미하고,고리의 연결은 체육의 단합과 화합을 나타낸다.특히 상단부분의 월계수 잎은 올림픽정신과 체육정신을 통한 체육의 발전을 담고 있다.

2004년 제85회 전국체전 충북 개최가 확정됐다.90년 이후 14년만이다.기쁜 일이다.「화합,환경,첨단,문화체전」의 기본 목표대로 차질없이 추진돼 나가야 한다.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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