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라 부자도 크게 바뀌고 있다.
얼마전가지만 해도 재벌부자가 많았지만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들이 부도 등으로 쓰러진 이후 신흥 벤처갑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긴 하지만 요즘엔 인터넷 거부(巨富)가 많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길 꿈꾸는 것이나, 부자는 존경을 받을 만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부자에 대한 시각이 곱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다.
이는 과거 산업개발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졸부들이 불로소득으로 떼부자가 되거나, 아니면 재벌들이 정경유착을 통해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번 악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부자가 되면 그 부를 지키고, 편법을 동원해 세습시키는데 골몰했지만 수익의 사회환원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선진국 부자들의 경우는 「부의 사회환원」이란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다.
물론 국내 부자들중에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인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얼마전 국내 벤처기업들이 그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겟다고 선언,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벤처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부의 편증현상이 심화됐고 이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 형성된 反벤처정서를 차단하기 위한 뜻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 30당 20락(30억원을 쓰면 당선되고 20억원으로 쓰면 떨어진다)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고 한다.

젊은 벤처기업가들이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부의 사회환원 선언이 정치판에는 적용될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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