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륙 맥킨리봉(해발 6천1백94m), 오세아니아 칼스텐츠(5천30m), 유럽 엘브루즈(5천6백42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천8백95m), 아시아 에베레스트(8천8백48m),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6천9백59m).

세계 6대주의 최고봉들이다. 최고봉을 뽐내듯이 모든 봉들이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충북인들의 기개가 하나로 뭉쳐 이들 최고봉들의 자존심을 꺽는 대장정 길에 나섰다. 그것도 지방단위 산악단체로는 세계 최초로 최단기간에 등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품고서 말이다. 충북인의 기개와 우수성을 전세계에 떨칠 우리의 자랑스런 충북 밀레니엄 원정대가 그들이다.

충북산악연맹 남기창 회장의 제의와 충북도 및 충북체육회의 후원으로 올초 구성된 밀레니엄 원정대의 대원은 총 56명. 이중 4명의 여성과 1명의 장애인이 포함돼 있다. 이미 밀레니엄 원정대는 충북인의 기개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민간외교의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한 바 있다.

제1차 원정대 전원이 지난 20일 북미대륙의 최고봉 맥킨리봉을 등정하는 쾌거를 거뒀고 추락한 스페인 원정대들까지 무사히 구조했기 때문이다.

2일과 4일에는 칼스텐츠 및 엘브루즈 원정대원들이 출국했다. 12,27일에도 킬리만자로와 에베레스트 원정대들이 대장정길에 나선다. 12월 초에는 아콩카구아 원정대가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필요할 때다. 대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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