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는 동양과 서양을 잇는 육로를 통칭하는 것으로 바로 세계사의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중앙아시아의 동맥이었고 세계문명의 모태가 되는 지역으로 오리엔트와 스키타이, 메소포타미아문명 뿐만 아니라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 마니교 등 모두가 실크로드 주변에서 생겨난 종교였다.
또 동서교섭사의 간선도로로 아시아와 유럽문화의 가교역할을 해왔으며 단순 무역로가 아니라 문명과 종교가 태동하고 전파되었던 장이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반세기만에 남과 북으로 흩어진 이산가족들이 감격적인 상봉을 이루며 연일 매스컴을 눈물로 적시고 있는 가운데 16일 김대통령이 『내년 가을부터 유럽_아시아_태평양을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시대가 열린다』고 말했다.
오는 9월 경의선을 연결하는 공사가 착공되기 시작 내년 가을에 끝나게 되면 만주 몽골 러시아를 거쳐 프랑스 영국까지 가며, 경원선이 건설되면 시베리아를 거쳐 러시아로 진출하게 돼 한반도가 주변국가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고 결코 꿈이 아니라고 김대통령은 강조했다.
이제 「철의 실크로드」를 따라 한반도에서 일본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실크로드 탄생을 목전에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