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연말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상에서 야영과 각종 취미활동 등 사회교육적 체험이 가능한 스카우트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이스카우트충북연맹에서 i_jamboree란 이름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이에 매료된 두 벤처기업에서 십억대에 달하는 적지않은 금액을 선뜻 투자해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i_jamboree는 기존의 스카우트 프로그램이 갖는 장점인 환경친화, 야영수련활동, 민주적 운영체계 및 세계성을 살려 청소년들이 사이버상에서 스카우트활동을 벌일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스카우트가 이러한 자연과 청소년들을 잇는 사이트를 운영중에 있으며 스카우트 대원이 아닌 일반 청소년들의 이용률도 상당하다고 한다.

흔히 청소년은 빗나가고 그릇된 세대라 하고 청소년문제라는 것에 대한 일반적 인식도 사회적 골칫거리처럼 오인되고 있다. 그것은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모습으로 사회에 나타나있는 청소년들의 사고와 형태 그리고 반응들이 기존의 가치규범이나 질서 등에 입각해서 볼때 현저하게 빗나가고 있으며 그러한 양상도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가속화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입시위주의 교육정책 때문에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대로 접하고 있지 못하는데다 청소년단체 가입 및 활동에 관심은 있어도 여건상 이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게 요즘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이다. 이와중에 i_jamboree 사이트 개설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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