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력 수출품 재고량 바닥

도내 수출품목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와 철강·자동차부품등 핵심 수출품이 해외시장 급팽창과 내수회복으로 재고량이 바닥날 정도로 만들기 바쁘게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는 연초부터 이어진 수요증가로 적정 재고량(1개월치)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가 돼 이달들어선 1∼2주분의 비축량만 남아 적정재고량 개념은 이미 깨진 상태며 생산체제도 3조 3교대로 풀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반도체,철강,자동차 부품등 기초 원자재의 경우 연초대비 재고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등 수요가 급팽창하면서 현대전자와 연합철강,서울산업등 도내 반도체 철강 자동차 부품업체의 수출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PCB(반도체 인쇄회로기판),반도체 클린룸 장비등 도내 반도체 부품및 장비업체들의 수요량도 덩달아 증가해 이들 업체에서도 잔업·특근등 풀가동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국내 대표적 반도체회사인 현대전자는 이달들어 반도체 재고량이 1∼2주분 비축량만 남을 정도로 수요가 많아져 최근 현물시장 출하규모를 크게 줄이고 장기계약 중심으로 물량공급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열연강판(핫코일)등 주요 철강류 역시 내수및 해외수요 급증으로 재고량 감소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연합철강 음성공장등의 기업은 핫코일등 원자재 확보를 위해 전쟁을 치를 정도로 풀가동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뿐만아니라 최근 RV(레제용)차량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면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청주산단내 서울산업등 카스테레오 생산업체등도 원자재 재고량이 바닥날 정도로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다.

무역협회 충북지부 관계자는 『반도체,철강등 도내 주력 수출품목의 재고량이 바닥날 정도로 불티나게 제품이 팔리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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