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소식은 연일 상한가다.미 스포츠 통계의 최고 전문지인「스카우팅 노트북」은 26일 박찬호를 제2의 놀란 라이언으로 극찬했다.전날 미 야구전문지 「베이스 위클리지」는 박찬호를 에이스로 평가 보도했다.메이저리그 선발투수급 2백27명중 8위다.앞서 박찬호는 9백90만달러(1천3백억원)로 올 연봉에 사인했다.평균 연봉(1천7백90만원)을 받는 국내 근로자 한사람이 7백13년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금액이다.

메이저리그 투수 8위다..박찬호는 연봉 협상을 모두 마치고 현재 몸 만들리기에 한창이다.코리안리그의 실정은 어떤가.선수협 사태가 우여곡절 끝에 타협을 보았지만 양쪽 모두 상처 투성이뿐이다.예년 같으면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짓고 전지훈련에 한창일 시기에 연봉 협상-해외 전지훈련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전지훈련에 일부 선수는 빠졌으며 연봉 협상도 국제전화로 할판이다.제대로 운동이 될리 없다.

휴유증은 올 시즌 개막일마저 4월5일 고수냐,아니면 연기냐로까지 이어졌다.특히 구단에 미운털이 박힌 1,2기 집행부 간부들의 행보 또한 주목되고 있다.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2년간의 산고 끝에 마침내 제 3기 선수협 집행부가 26일 구성됐지만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선수협은 사단법인 설립을 유보하는 대신 구단은 선수들의 자치단체 실체를 인정하는 것으로 대 타협을 이끌었지만 3기 집행부에서는 자치를 찾아 보기 힘들다는 우려의 소리가 들리고 있다.구단들의 간섭때문이다.박찬호와 같은 시원한 낭보들을 우리는 언제나 코리안리그에서 들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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