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가운데 6.3%(1백95명)는 「현재도 피우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흡연에 대한 첫 경험은 초등학교 4학년이 23.5%로 가장 많았고 3학년(18.4%), 1학년(17.5%), 2학년(15.2%), 5학년(13.4%), 6학년(12%) 등의 순으로 절반 이상이 만10세 이전에 담배를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흡연동기는 호기심(66%), 친구나 선배 권유(20.6%), 멋있어 보여서(5.2%), 어른스러워지려고(7.3%)로 나타났다고 한다.
경험장소도 자기집(50.5%), 골목긿길가(26%), 친구집(11.2%)등으로 조사돼 부모나 어른들의 무관심속에 초등학생들이 조기에 흡연습관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의 흡연은 청소년의 책임이라기 보다는 청소년의 흡연을 유도하는 사회환경이 더 큰 문제다. 이제라도 청소년 흡연관련 법규를 바로 알고 이를 지키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 그리고 그 당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력하게 확산되어야 한다. 이를위해 시민ㆍ사회단체들의 유기적 협력은 청소년들의 흡연을 줄이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