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지역본부가 취급하고 있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제도(농신보)가 농업자금 조달시 담보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농신보 신규보증은 2천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7백54억원보다 무려 1천2백57억원이 늘어나 1백6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3월말 신규보증 1천억원을 돌파한 후 불과 40여일만에 이룬 것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4개월을 앞당긴 실적이다.

또 충북지역 보증잔액은 7천6백26억원(보증건수 6만5백20건)으로 올 연말 목표 7천8백80억원의 96.8%를 달성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50.5%가 성장한 수치다.

이처럼 농신보 이용이 부쩍 늘어난 것은 외환위기 이후 농업인들의 연대보증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농신보에 대한 관심과 함께 보증확대 등으로 이용이 편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농협은 농신보는 연대보증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을 1억원까지로 대폭 확대했으며 보증대상 채무자도 농자재 외상구입등 상거래채무까지도 확대 보증토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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