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1월 전국의 실업자는 지난해말보다 8만9천명이 증가한 98만2천명으로 실업률이 4.6%로 나타났다.특히 전월대비 실업자및 실업률은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건설업부문의 취업자 감소및 재학생들의 구직활동 증가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충북의 실업자는 2만3천명으로 전월보다 15.0%(3천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 또한 3.9%로 전월대비 0.7%P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2월 실업자는1백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3개월 연속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일부 학계에서는 전국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까지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정부가 과연 한정된 예산과 한시적인 대책으로 심각한 상태에 처한 실업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정부가 고용보험기금과 정보화촉진기금 등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을 모아 실업자의 취업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실업대책을 세우기로했다고 하나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청년층과 40대 실업자가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재취업 훈련과 취업훈련 보조금 총액을 늘리고 특히 청년층 실업자를 줄이기 위해 고용보험기금 3조5천억원중 직업능력 개발사업용으로 배정한 4천억원을 활용해 정보기술(IT) 관련 인력을 육성한다고하나 근본대책으로는 미흡하다.정부는 추가 재원을 확보하고 실효성있는 실업정책을 조속히 수립해야한다. 임시방편적인 처방으로는심각한 상태에 처한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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