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지역을 찾는 정치권 지도부의 행보가 부쩍 잦아진 느낌이다.
지난 8일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단양 구인사를 방문,전운덕 총무원장과 환담하고 제천굛단양지구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20일에는 역시 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청주를 찾았다.
김 대표는 이날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 중앙당 연수원을 들른데 이어 청주육거리 재래시장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둘러보는 등 지역민심을 탐방했다.
또 21일에는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대통령이 충청대학 졸업식에 참석,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에반해 야당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도 일정이 잡히는대로 금명간 청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지난 22일엔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이 정부 7개부처 차관보를 대동하고 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도내 기관장과 상공업계 대표들을 상대로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정치권인사들과 정부부처 관계자들의 이같은 행보를 내년 지방선거 및 대선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김 대표와 이 최고위원,그리고 한나라당 이총재 모두 자굛타천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 분류 된다.
흔히들 집권 3년은 차기대선의 전년도로 대권논의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말한다.
바야흐로 선거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인 것이다.
그러나 위정자들은 선거에 대비한 각자의 정치행보도 중요 하겠지만 IMF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민심을 진정으로 살피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민심이 곧 천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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