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돈 받은 것 맞지만 청탁은 사실무근"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여당 출마자들이 금품수수설을 둘러싸고 비방전을 펼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충남도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인사로부터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청탁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도의원 출마자 A씨로부터 40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 자리에서 민망하게 거절하면 그 후보를 도와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오해 할 것 같아서 받았지만, 실제로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드리거나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천안시민에게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다른 도의원 예비후보로부터 1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상근하다시피 하며 제 일을 도와주는 핵심당원이 딱한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자 그간 수고비도 못주고 해서 도와주려고 100만원을 3개월 후 갚기로 하고 빌렸다가 약속 기한을 조금 넘긴 지난해 11월에 계좌로 송금했다"고 해명했다.
송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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