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돈 받은 것 맞지만 청탁은 사실무근"

오는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천안갑'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서 구본영 천안시장과 지지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이 예비후보가 내빈을 소개하고 있다. 2018.03.24. / 뉴시스
오는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천안갑'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서 구본영 천안시장과 지지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이 예비후보가 내빈을 소개하고 있다. 2018.03.24. / 뉴시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여당 출마자들이 금품수수설을 둘러싸고 비방전을 펼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충남도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인사로부터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청탁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도의원 출마자 A씨로부터 40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 자리에서 민망하게 거절하면 그 후보를 도와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오해 할 것 같아서 받았지만, 실제로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드리거나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천안시민에게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다른 도의원 예비후보로부터 1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상근하다시피 하며 제 일을 도와주는 핵심당원이 딱한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자 그간 수고비도 못주고 해서 도와주려고 100만원을 3개월 후 갚기로 하고 빌렸다가 약속 기한을 조금 넘긴 지난해 11월에 계좌로 송금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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