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가 태평양시대의 중심지지만 불과 18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문명세계와는 아주 동떨어진 「오지」였다.그러나 이곳에 金이 발견되면서 엄청난 변혁의 시기를 맞게된다.1848년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구릉지대인 사크라멘토의 목수인 제임스 마샬이 우연히 금덩어리를 발견한 것이다.계속 찾아보니 광석이 더 발견되었고 곧 『저기 언덕에 묻혀있는 돌속에 금이 있다(There gold in the them thar hills)』라는 말이 캘리포니아 전역에 메아리쳤다.

이듬해 금광 발견소식은 동부해안까지 도달했고 골드러시가 시작됐다.5만명 이상의 이주민들이 대륙을 횡단하거나 배를 타고 남아메리카 남단을 돌아 캘리포니아로 몰려왔다.샌프란시스코는 금광지역으로 가는 관문의 역할을 했으며 이 지역의 유명한 다리 「골드게이트 브리지(金門橋)」는 이때부터 유래된 것이다.이로인한 경제적 파문은 전세계 금융시장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골드러시」로 촉발된 산업화의 영향은 몇년 사이에 서해안에 미국문명을 건설해 미국사의 行路를 바꾸어 놓았다.미국 역사의 전환점이 된 그 금광맥이 음성 무극에도 발견됐다.

무극은 교과서에도 나올만큼 금광으로 일제시대때부터 유명하지만 최근 매장량 3백톤 규모의 금광맥이 확인된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인근 지역주민들및 꽃동네와 환경오염문제로 마찰을 빚는통에 채광도 시작하기 전에 법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이때문에 도지사와 산업자원부장관까지 양측을 오가며 중재에 나섰으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金도 생산하고 환경도 보존할수 있는 妙策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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