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고객잡기 올인...편의점·온라인몰 '키즈마케팅' 돌입
최근 진행된 백화점 세일행사 소폭상승세...세일행사·이벤드 다양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역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소비촉진 전략을 구사하며 고객잡기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의 경우 어린이날(5일)을 시작으로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성년의날(18일), 부부의날·성년의날(21일)등 각종 기념일들이 잇따라 이어지면서 이를 겨냥한 판매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신세계 천안점 등 지역 유통가는 최근 진행한 봄 정기세일에서 매출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이 열기를 '가정의 달'까지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편의점과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키즈 마케팅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쿠팡, 옥션 등 업체들이 5월을 앞두고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예년보다 빨리 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몰은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레고 이마트몰 어린이날 한정수량 할인 기획전' 진행한다. 기획전을 통해 디즈니, 스타워즈, 마블스튜디오 등 관련 캐릭터 레고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추가 사은품도 마련했다.

롯데닷컴도 다음달 3일까지 인기 완구류부터 연령대별 선물 라인업을 고루 갖춘 '퍼펙트 키즈데이'를 개최한다.

롯데닷컴은 기획전에 앞서 LOL서프라이즈, 시크릿쥬쥬 등 대세완구 물량을 2만개 이상 확보했다. 또 레고 슈퍼히어로, 키드크래프트 주방놀이 등 여러 완구 브랜드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쿠팡은 지난 3월부터 어린이날 행사에 돌입했다. 어린이날 선물관에는 레고, 다이노코어, 시크릿쥬쥬, 콩순이 등 어린이 인기완구를 비롯해 토이큐브 아동용 킥보드, 카카오키즈 워치 등 야외활동을 위한 각종 아이템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위메프는 '2018 가정의 달' 기획전을 실시한다. 특히 위메프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성년의날 등 5월의 다양한 기념일 선물로 적합한 500여 개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옥션의 경우 다음달 8일까지 '가정의 달, 드림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옥션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연령대별 선물 추천부터 어버이날 취향별 선물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특히 어린이 고객을 위해 미미월드 사운드북 1+1패키지, 다이나톤 디지털 피아노 등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한다. GS25 편의점도 어린이날에 발맞춰 라인프렌즈 캐릭터 피규어가 들어간 가공우유 '밀큐어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상품 구매 후 뚜껑을 개봉하기 전까지 어떤 캐릭터 피규어가 포함됐는지 알 수 없게 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웠다. 이번 라인프렌즈 밀큐어 3종은 총 160만개 준비했다. 

유통업계 관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전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마련했다"며 "각종 기획전을 이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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