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천재 수학자인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 순국 101주기 추모식이 22일 진천읍 숭렬사에서 거행됐다.

사단법인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충북도, 진천군, 보훈처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군수, 정병천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등 각계 인사와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기섭 군수는 인사말에서 “선생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해 100주기 추모 열기를 이어가고 숭모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모제 전 날인 21일에는 포석 조명희문학관에서 선생을 추모하는 ‘전국 시낭송대회 본선대회’가 열렸다.

진천군은 지난해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기를 맞아 학술제 개최, TV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 연극 창작 공연 등을 통해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오는 5월 27일에는 충북혁신도시 서전고등학교 인근에 선생의 독립 정신을 기린 ‘삼읍시(三泣詩)’를 새긴 ‘어록비’건립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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