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박찬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 시카고 커브스 최희섭, 보스턴 레드삭스 김선우, 그리고 오릭스 블루웨이브 구대성, 요미우리 자이언츠 정민태와 조성민, 주니치 드래곤스 이종범. 이들 모두 현재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누비는 미국 메이저리거와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이다.이들은 한때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대영웅들이었거나 한국 아마를 대표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큰 일꾼으로 지목됐던 스타들이었다.

이들이 한국 프로야구의 중흥기를 이끌었고 국민들,특히나 청소년들에게 끔과 희망을 던져줬다.때문에 이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가 국민들의 관심거리였다. 현재 미국ㆍ일본에서 한창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다. 한국 언론의 관심도 온통 이곳으로 쏠리면서 이들의 방망이에 집중돼 있다.스포츠 신문들은 연일 1면 톱기사로 다루고 있다.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활약상을 접할때 마음이 뿌듯하고 대견스러울 정도다.

시선을 한국 프로야구로 돌려보자.구단 대부분이 외국에서 전지훈련을 끝내고 속속 귀국하며 시범경기와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그런데 구단관계자들은 물론 국민들도 예전같은 큰 애정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경제한파에 따른 무관심,그리고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프로농구등에 밀려난 이유도 있겠지만 더 큰 원인은 다른곳에서 찾을수 밖에 없다.먼저 선수협 파동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줬고 예전의 대스타를 찾아보기 힘든 점, 그리고 이자리를 외국인 선수들이 꿰찬점, 기량 부족, 서비스 부족등등. 국민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한국 프로야구의 활성화를 골몰히 생각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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