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다이어트 등 소비 패턴 증가 추세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최근 7∼8년간 지속적인 가격상승과 기호식품 증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구마가 유망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케이크, 아이스크림, 떡, 피자, 햄버거 등 여러 가지 먹거리로 변신하고 다이어트 식품 등 다양한 소비 패턴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

가격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국에서 수많은 고구마 재배 억대농부가 양성되고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청양군 비봉면 양사리 임병각 농가는 지난 13일 2천700㎡(800평)의 면적에 베리하루까(밤고구마) 품종을 촉성재배로 식재해 앞으로 8월 중순 경 수확할 예정이다.

고구마 수확철인 가을보다 한 발 앞선 여름 수확으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구마는 변비예방, 노화예방, 항암효과, 피로회복, 성인병예방 등의 효능뿐 아니라 눈 건강이나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흡착력이 매우 강해서 대장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담즙의 노폐물이나 콜레스테롤 등을 체외로 배출을 잘 해주는 기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구마는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구황작물로 널리 재배됐지만 현재는 다이어트나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촉성재배 방식을 통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여름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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