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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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이 농작업대행서비스를 추진해 농촌사회에 웃음과 활력을 전한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 영농철을 맞아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영농의욕 고취와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농기계 조작이 어려운 농가에 군에서 농기계와 기사를 파견해 경운·정지·골타기 작업과 수확 등을 대신 해주는 사업이다.

농기계사용법을 모르거나 여건상 어려움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고령·영세농가에는 단비와 같은 존재다

노동력 절감은 물론 생산비까지 줄여 주고 작업 품질도 월등히 높아 농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영동군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작업 대행서비스 창구를 설치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중이다.

현재 전문 작업기술을 갖춘 4명의 작업기사를 선발해 군 곳곳을 돌며 활기찬 농촌사회를 만들고 있다.

영동본소(영동)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최신식 농기계를 활용한 다양한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영동군에 거주하고 있으며 만7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혼자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 경지면적 1㏊ 미만의 영세 농업인으로 1농가당 연3회 지원받을 수 있다.

농작업 대행료는 트랙터 8만원, 관리기 1만5천원, 경운기 2만원, 콤바인 8만원 등이다.

인건비와 유류비는 무료며, 농기계 사용 임차료는 관련조례에 따라 농업인이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151농가를 대상으로 49.5ha에 걸쳐 농작업을 실시해 수확기 농기계 조작을 못 해 제때 수확을 못 하는 농가의 영농부담을 크게 덜어주며 농촌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군은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군민들의 불편사항과 수요를 수시 파악해 파종전 작업(경운, 정지)부터 수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비스 신청은 작업일 전 15일 이내(농지원부 지참)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으로 전화(☎043-740-5551~5)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 농촌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침체된 농촌에 힘을 실을 다양한 영농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적기의 농업 서비스가 복지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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