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단양군수
김광직, '집권당' 슬로건...일찌감치 유세
류한우, 현 공적 내세우며 재선 도전장
엄재창, 한국당 공천방식 반발 무소속 출마

사진 왼쪽부터 김광직 단양군의원, 류한우 현 단양군수, 엄재찬 전 충북도부의장
사진 왼쪽부터 김광직 단양군의원, 류한우 현 단양군수, 엄재창 전 충북도부의장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6·13 지방선거 단양군수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단양군수 후보는 일찌감치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광직(57) 단양군의원과 자유한국당 류한우(68)단양군수, 무소속 엄재창(60)전 충북도의회 부의장 등 3명이다.

민주당 김광직 군의원은 출마 선언 당시 "'새단양, 집권당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단양을 제대로 발전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초대형 공기청정기를 매포지역에 우선 설치해 대기오염 해결은 물론 대한민국 녹색 쉼표 단양에 걸맞은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은 단양 경제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관광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과 집권여당, 도지사와 협력해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우리 농가는 자유무역협정이라는 거대한 시장개방과 농업 인력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단양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농민의 경제적 안정, 안정적인 농업 인적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엄재창 전 도의회 부의장은 지난 15일 "1차 면접과 서류 검토과정에서 나온 점수도 알려주지 않고 적합, 부적합 만을 갖고 여론조사를 한다는데 그 기준이 무엇인지 말도 안된다"며 경선에 불참했다. 
 
그는 충북도당 공천심의위원회의 공천 방식에 반발하며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 사퇴 및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무소속 엄재창 전 부의장은 행정공무원과 군의원, 도의원 등 30여 년의 다양한 경험으로 '희망이 싹트고, 꿈이 이루어지는 단양'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단양군 전체 면적의 83%인 산림자원을 이용한 '올산 산림체험학습 특구'를 조성하고, '2022산림문화 박람회' 개최를 통한 산림 관련 산업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엄 전 부의장은 곤충테마파크 건립 및 국립공원 박물관을 유치하고, 죽령∼연화봉 모노레일 설치 등으로 '1천만이 행복한 체류형 감성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이어 "시대의 변화를 읽고 흐름에 대응 할 젊고 유능하고 경험 많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6년 연속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 기반을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단양군은 2015년에 이어 민선 6기 들어서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민선6기 공약사업은 총 32개 중 26개가 마무리 됐고, 나머지 사업도 올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류 군수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1천만 관광객 시대 견인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나머지 공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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