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중, 청소년 항공진로 체험 '비상의 꿈' 참여
검색대·항공운항서비스직·조종시뮬레이션 진행

청주산남중학교 학생들이 23일 청주어린이회관 내 항공진로체험관에서 캐빈 체험을 하며 항공운항서비스직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소년들을 위한 항공우주체험프로젝트 항공진로체험 '비상의 꿈'이 23일 청주랜드에 조성한 청주시 항공우주진로체험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설을 찾은 학생들은 산남중학교 1학년 학생 40명. 스튜어디스, 파일럿 등의 꿈을 가진 이들은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 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학생들이 방문한 시설에는 공항 검색대를 비롯해 항공조종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기계와 항공기 모형을 설치해 실제 비행과 비슷한 환경으로 구성됐다. 
 
이날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과 항공진로직업 영상교육과 모형항공기를 제작해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각각 3팀으로 나눠 공항 지상직 검색대 진로체험과 항공운항서비스직 사전교육, 조종시뮬레이션 체험 등 실질적인 체험이 이뤄졌다.
 
김채림·감민경(1학년) 학생은 "스튜어디스가 꿈인 데 이렇게 실질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 몰랐던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돼서 너무 신기했다"며 "꿈에 한걸음 더 다가 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림 양과 민경 양은 비행기를 탈 때나 볼 수 있었던 스튜어디스 에이프런을 두르고 스카프를 착용하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비행기는 이제 출발하겠습니다"라는 방송에 따라 각자 맡은 장소에서 역할 분담을 하고 탑승권 검사, 음료·식사서비스 등 실질적인 체험에 "정말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파일럿이 꿈이라는 이진(1학년) 학생도 "다른데서 해보지 못했던 교육을 받으니 너무 좋다"며 "꼭 공사에 진학해 인천공항에서 파일럿이나 관제탑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순길 한국항공소년단충북연맹 대표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이곳에 오셔서 청소년과학문화캠프에 접수 후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이곳 시설을 활용하고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항공 전문 잡월드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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