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인증 세부계획 마련
실무추진단 구성 조례·정책 등 반영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이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단계별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세부추진 계획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김성식 부군수 중심의 실무추진단을 구성, 내년 3월 아동친화도시 인증 신청까지 약 1년여에 걸쳐 진행할 12단계의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영만 옥천군수, 옥천경찰서 김지용 생활안전교통과장, 대전대 김중헌 건축공학과 교수, 1388청소년 지원단 김성근 단장, 군 어린이집연합회 조선희 회장 등 위원 15명이 참여해 아동권리를 위한 교육 및 홍보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먼저 4월 중으로 총괄기획반, 지원반, 홍보반 3개 반으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인증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아동친화도시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아동영향평가, 사업선정, 각종 정책·조례·정책 등을 반영 및 홍보한다.

하반기 조직개편에 맞춰 군청 조직 내 '아동권리 전담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팀은 총 4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위원회 운영, 아동영향평가 계획 수립, 아동종합실태조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옥천군, 의회,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를 협약하고 아동에 관한 직·간접적인 예산을 전수 조사한 뒤 아동 관련 예산이 적절히 확보되고 있는지에 대한 예산 분석에 들어간다.

현재 진행 중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컨설팅 및 아동친화도 평가 용역을 10월 중 마치고 전반적인 로드맵과 중점사업별 추진상황을 제시할 예정이다.

평가용역을 통해 도출된 사업을 오는 11월 중 담당부서의 검증 절차를 거쳐 추진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아동권리 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30명 내외의 아동권리 옹호단을 구성한다.

내년 2월까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등의 아동친화도 6개 영역에 대한 정책전략과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10개 분야 46개 항목의 아동친화도시 인증기준을 갖춰 3월 경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y)는 만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다.

아동의 의견을 지자체의 의사결정과정에 반영하고 각종 정책이나 예산 수립 시 항상 아동의 권리를 고려하는 등 유니세프가 정한 10가지 원칙과 46개 지표에 적합해야만 유니세프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해준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아동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복지 전반에 관심을 쏟겠다"며 "아동이 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힘찬 발걸음에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동행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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