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업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90년대후 국내 실업률은 2%대의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다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에는 6.8%까지 치솟았다.이후 경기가 호전되면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실업률이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하지만 우리나라 실업률은 선진국에 비해서는 비교할수 조차 없을 만큼 낮다.이민대상국으로 가장 선호한다는 캐나다는 9.7%이며 프랑스(12.4%),이탈리아(12%),핀란드(15.7%)등은 10%대를 유지하고 있다.심지어 스페인처럼 22%에 달하는 나라도 있다.우리나라는 작년말 기준 4.1% 수준.그나마 충북은 이보다 훨씬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전체적인 변동추이는 전국과 비슷했으나 수치상으로는 전국평균보다 0.5에서 1.9% 포인트까지 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대체로 광역시를 제외한 자치단체가 광역시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충북은 91년까지 대체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이후 실업률이 다소 높아지면서 90년대말 부터 지자체중 대체로 평균에 근접하는 실업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여기에 실업통계의 맹점이 드러난다.실업자중 취업의사의 유무를 보면 충북은 취업을 원치 않는 비율이 전국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이 낮은 실업률을 보이는 원인이라는 것이다.취업의사는 있으나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discouraged worker)는 실업률 통계에 전혀 잡히지 않아 실업문제가 과소평가된 것이다.구직단념자를 어떻게 취업전선에 끌어내야 할까.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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