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다이옥신 배출해 검찰에 기소된 진주산업 임직원들이 14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이옥신 초과 배출은 소각로의 일시적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업체 허가취소 처분이 내려질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동빈
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다이옥신을 기준치 이상 배출해 청주시가 허가취소 처분한 진주산업이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폐쇄가 보류된 가운데 경영진 개편 및 준법경영을 선언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주산업은 그동안 논란이됐던 쓰레기 소각 비율과 다이옥신 배출량에 대해 현재 법정기준 이내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전문업체를 통한 컨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주산업은 지난 3월말 주주총회를 열어 강형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대표는 "그동안 주민들께 여러가지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앞으로 지역 주민 및 행정당국과의 투명한 소통 채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믿을 수 있는 좋은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적인 시설 투자 및 제도 개선을 통해 법정기준보다 더 엄격한 내부기준을 적용하고,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강 신임 대표는 삼성물산(주) 전무와 삼표그룹 부사장, 코엔텍(주)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