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분기 193억원 전년동기比 250% 급증
정부의 창업지원 확대·벤처펀드 결성 영향

정부의 벤처창업 지원에 힘입어 2018년도 1분기 충북지역 벤처 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정부의 벤처창업 지원에 힘입어 2018년도 1분기 충북지역 벤처 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부의 벤처창업 지원에 힘입어 2018년도 1분기 충북지역 벤처 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충북은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방 신규 투자액이 가장 많았다.

24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이날 공동 발표한 '2018년 1/4분기 벤처투자 동향' 조사 결과, 충북지역 1/4분기 신규 벤처투자금액은 193억원으로, 지난해 55억원에서 250.9%나 급증했다.

서울(3천296억원), 경기(1천308억원)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지방에서는 가장 높은 투자액을 기록했다. 인천 부산 광주 대전 충북 전북 경북 제주

지방에서는 충북에 이어 대전 191억원, 경남 123억원, 충남 113억원, 울산 77억원 순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1분기 신규 벤처투자가 역대 최고인 6천348억원을 넘어섰다. 1년전 1분기 4천54억원에서 56.6%가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 34.5%, 생명공학 23.5%, 문화콘텐츠 13% 순이다.

<표> 지역별 신규 벤처투자 실적 (단위: 억원)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세종

2017년 3월

2401

0 815 32 2 50 0 237 31 55 40 55 5 95 11 0 2

2018년 3월

3296 23 1308 55 58 77 40 191 16 193 113 30 18 33 123 0 0

이같은 투자 활성화는 정부가 창업 및 벤처생태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벤처펀드 결성과 신규 벤처투자를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상장은 총 13건이 이루어졌다.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은 1999년 원료 의약품사업을 시작으로 꾸준한 신약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지난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2011년 30억원의 VC투자 유치, 2017년 매출액 368억원, 고용 78명 달성 등 전국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외에, 벤처투자기업의 고용효과 분석 결과, 2013~2017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전국 2천649개사로, 약 11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2017년 투자기업들은 지난해 3천191명을 신규로 고용하는 등 고용증가율이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5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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