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신동현 바른미래당 청주 흥덕구공동지역위원장
사진 / 신동현 바른미래당 청주 흥덕구공동지역위원장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신동현 바른미래당 청주 흥덕구 공동지역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13일 제4차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5시간 이상의 회의 끝에 다수의 운영위원 간 합의점을 찾은 공간위 구성 주요 안건이 김수민 도당위원장에 의해 일방적 무산 처리 됐다"며 "이후 진행되지 않는 운영위원회 회의에 대한 책임을 특정 위원들에게 전가하며 징계조치를 언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 후보는 "공천관리위원 추천 목록에 특정 예비후보자와 밀접한 친분관계가 있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 사람이 명단에 올라와 있다"면서 "비민주적 정당 운영은 그동안 바른미래당이 비판했던 특권의식, 패권정치와 다를 것이 무엇이 있냐"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도당 공관위 구성에서 운영위원 간 합의를 존중해 공정성을 기해 줄 것과 김 도당위원장의 일방적인 도당 운영에 대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바른미래당 김수민 충북도당원장과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휘헌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바른미래당 김수민 충북도당원장과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휘헌

다른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4차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 10명에게 표결을 붙여 찬성 7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결과가 나왔는데 김 도당위원장이 회의 산회를 선포했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훼손으로 볼 수 있으며 지금이라도 표결에 붙인 내용을 (김 위원장은)통과시켜 충실하게 이행해야 된다"고 전했다.


김수민 도당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심위를 꾸려야 된다는 원칙하에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위원장과 다소 마찰이 있는 것 같다"며 "13일날 안건은 의결이 되지 않았고 표결에 붙이지 못했는데 사실관계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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